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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하) 삼륜리컴번트로 떠나는 국토종주
2015-10-13 10:20:18
열심회원iBent <boxter2@naver.com> 조회수 5000
116.34.50.144

늘 그렇듯 이번 여행에도 영상에 더 비중을 두고 촬영에 임했습니다. 리뷰의 특성상 사진을 더 사용하게 됨에 많은 양의 사진에도 불구하고 리뷰형태와 다소 맞지 않아 내용 진도가 매끄럽지 못합니다.^^ 다음부턴 사진에 더 비중을 두고 촬영에 임해야 할 것 같네요~~

 청룡산 MTB 코스에서 끌바로 올라가는 뒷모습..ㅠㅠ

 

이틀이 지났고 3일 째 되는 날입니다. 계획대로라면 밀양에서 출발해 오후가 되기 전 부산에 도착해서 횟감을 고르고 있어야 했지만 ,....  우리는 절반을 조금 넘겼을 뿐이네요~~

삼륜은 추차장에 그냥 주차를..

 

남자 둘이 러브호텔에서 나왔고 오늘도어김없이 6시에 기상해 7시에 출발합니다. 어제는 같이간 형님께서 여차하면 10km 를 옆으로 빠져 충주댐의 스템프까지 욕심내고 있었으나 사태를 파악하고 바로 포기했던 하루였습니다. ㅎㅎ 사실 다음으로 미루기엔 충주댐은 너무 가까이 있어 또다시 이곳을 오기란 기약 할 수 없는 아쉬움이 남는곳이죠..

 

기상시간 하난 기가막히게 맞추는 형님.

 

 

 

 

오늘도 일교차로 인해 잠바때기를 쳐 입고 출발하지만 1시간만 지나면 벗어던지는건 매한가집니다. 어제 이화령의 후유증으로 도가니가 잔뜩 긴장해 다리를 펴고 접기가 초반에 힘이 듭니다. 출발하고 약 30분이 지나야 다리가 풀리고 또 시간이 지나면 도가니가 맛이가는 이런 상황이 하루에도 몇십번을 반복하네요~~~ㅎ

 

 

 

3쨋 날 처음 맞는 강정고령보. 

 

 

대구를 접어들면 대체로 무난한 길이 펼쳐집니다. 

 

 

 

23km 이 후 나타난 달성보.

 

어제 구미까지 가는 길을 못찾아 야간에 헤매시던 아저씨를 오전에 다시 만났습니다. 라이트가 없었던 터라 약 20km를 에스코트 해준게 고마웠는지 만나자 마자 먹을걸 건네주십니다..^^

 

 

그리곤 한동안 평탄한 길이 이어집니다. 

 

 

 

그러다가 요런 길이 나오더니..........

 

 

 

 

요런 이정표가 뙇..!!!!

좀 웃겼던게....  청룡산 mtb 코스의 어려움을 익히 알고있었기에 이 길만은 우회하자고 어제부터 지도를 보면서 작전을 짜고있었는데,....  비몽사몽 오다보니 이런 팻말이 나타나 매우 당황스러웠죠..

 

지도를 봤더니 돌아갈 수 있는 거리는 이미 많이 지난 시점이었기에 그냥 올라가야했습니다.ㅎ

 

 

 

한참을 온것 같은데..  구간마다 친절하게 "아직 한참 더 남았다..!!" 를 알리는 팻말이 계속 나옵니다.

 

 

저는 끌바를 병행하면서 올라갔지만 형님은 끝까지 타고가시는 저력을.....

 

 

정상입니다...ㅋㅋ

정상에 도착해서도 그리 기쁘지 않았던건....   MTB 코스인지라 벨런스를 맞추기 위해 내리막만 있지 않을거란걸 잘 알고있기 때문입니다..

네... 맞더군요..ㅠㅠ

 

산을 내려오던 중 경차가 한대 스더니...  할아버지가 아직 안된 아저씨께서 고생한다며 5천원을 주고가십니다..ㅎㅎ 

 

 

돈을 받고 좋아하는 성님...ㅎ

그때는 영문을 모르고 그냥 받았으나...  지금 생각하니 아마..  우리를 몸이 불편한 사람으로 생각하고 있으셨던것 같다는...  

아무튼 감사히 사용했습니다.

 

덕분에 트라이크로 산악 다운힐도 해보는 영광을 얻었는데..  아마 VTX 로 산에서 다운힐은 제가 세계 최초가 아닐지....^^

 

 

천신만고 끝에 내려오니 다행스럽게 길이 매우 평탄합니다.

 

 

그러나 장거리 여행에서 절대 빠질 수 없는 펑크가 역시 나고말았습니다. 산악구간을 넘으면서 타이어 슬립이 심해 저런 상처가 원인이 됐습니다. 다시금 느끼지만 로드타이어의 펑크는 슬립에 의한 마모가 가장 큰 원인인게 분명하더군요

 

사진엔 표현이 안됐지만... 요상태가 엄청 땡볕이었다는..

 

 

 

현재까지 누적 474km

 

 

 

펑크 때우다 기운빠진김에 인근 마을에서 식사를 합니다.

 

 

 

동네 애들이 신기해 하며 질문을 하는.....

 

 

 

 

 

 

어떻게 타고가는지 끝까지 봐야겠다며 식사가 끝날 때 까지 기다리고 계셨던 옆집 할머니....ㅎ

 

 

합천 창녕보

 

 

알콜 충전을 위해 또 슈퍼에 들드고

 

 

여기서 또 펑크..!!

 

 

원가절감을 위해 재생튜브를 가져원게 화근...ㅎㅎ

국토종주 장거리 투어에 예전에 사용했던 튜브를 가져오신 용감한 형님....

 

 

 

펑크를 때우고 가는 길에 5백 킬로를 찍었습니다.

 

 

그리곤...

바닦에 요런 글귀가 나타나더니...........

 

 

ㅋㅋ 경사도가 완전 ㅎㄷㄷ....  지그재그로 올라오시는....

우리만 전혀 몰랐던 그 유명한 '박진고개' ㅎㅎㅎ

 

끝까지 타고오시는...

 

 

 

정상에서 잠깐 쉬고~~

 

 

해가 어둑어둑 해지고..  박진고개를 넘고나니 거의 탈진상태도 되고 시간따윈 이미 포기했기 때문에 이젠 급할것도 없었네요..ㅎ  쪼금만 더 가서 숙소 잡고 고기나 좀 궈먹으면서 내일 또 달릴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 이건 뭐지......?? 요런 급한 경사의 좁은길이 나타납니다.

 

지나가는 아주머니에게.....

우리 :  "이거 넘어가면 길 있나요?"

아줌마 : "야~~"

우리 : "계속 저렇게 경사가 높나요?"

아줌마 : "처음만 그라고...  고담부턴 갠찮아유~"

우리 : "아.. 네~~"

 

구글에서 '영아지'로 검색하고 인터넷에서 훔쳐온 사진입니다. ㅎ 

 

무심사는 어찌어찌 잘 피해왔다만....  다람재 까지는 피하지 못했다..

(다람재가 아니라네요..ㅎㅎ 영아지고개로 수정합니다.)

 

 

영아지고개를 넘고 고민할거 없이 바로 투숙..!!!

 

 

 

영아지고개를 넘을 당시 만난분과 저녁을 같이 하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부산에서 종주를 시작하신 이분은 이쪽 지리를 잘 알고 계셔 자세하게 일러주시더군요..

 

 

 

 

 

 

 

모닝 커피.

어김없이 6시 기상 7시 출발합니다.

 

 

첫날 충주 아침에 봤던 안개보다 훨씬 짖은 안개가 있습니다.

 

 

 

풍경도 좋고 자전거 도로가 매우 단정하게 정비되었네요

 

 

 

 

 

 

 

 

아줌마 부대가 먼저 와서 북적입니다.

 

 

 

 

 

 

 

 

이곳 부터는 길이 정말 잘 정리됐더군요..  혼자 달리면 지루함이 단점이겠습니다.

 

 

 

 

 

 

 

부산과 가까워지면서 이런 민가들이 자주 누에 띄네요

 

 

 

민가들 사이 사이로 길이 연결되었는데, 너무 지루한 자전거 도로만 있는것 보단 이렇게 민가를 지나가는 것도 나름 괜찮은 풍경이더군요.

 

 

 

 

강물과 인접한 곳이 있어 잠깐 멈추기도 합니다.

 

 

 

 

강변으로 잘 정비된 자전거도로

 

 

 

종착역을 하나 남긴 인증센터 - 양산.

 

 

 

하굿둑을 앞두고 벗꽃길로 한참을 달려야합니다. 

 

 

 

을숙도와 하굿둑

 

 

 

마지막 인증센터 도착.

 

 

 

달리면서는 당췌 보이지 않던 라이더들이 삼삼오오 모여서 완주를 축해주는 모습들이 많이 보입니다.

이대문에 덜컥 올라오는 버스편이 슬쩍 걱정이 됐습니다만...   

우여곡절 끝에 저희도 무탈히 잘 올라왔네요..

 

 

 

 

 

 

 

 

 

 

 

 

 

 

종주를 통해 거의 600km 를 달렸습니다. 작년에 종주를 실패하고 돌아온게 늘 부족함으로 남았었는데, 이번 좋은기회에 다녀오게 되서 아쉬움을 체운 기간이었습니다.

다만 너무 여유롭게 생각했던 일정이 문제가 있어 조급하게 다녀온게 아쉬움이 있었는데, 다음에 또 기회가 생긴다면 정리가 잘 되지않을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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